최근 들어서 제 머릿속에서 자주 출현해주는 생각이 있습니다. 사실 이 글도 책을 읽고 쓰는 것이지만 제 뇌피셜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렇게 월급 받아가면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안정적인 것인가?"
사회에 처음 나오기 전에 당연히 학교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가서 생계유지하는 것이 , 저뿐만 아니고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근데 뭔가 놓치고 있는 기분이더라고요. 마치 게임은 오래 했는데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는 것처럼요.
다들 '돈'이라는 것을 속으로는 좋아하지만 그것을 탐하는 것은 터부시 하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돈'은 자본주의라는 경제 체제를 살아가면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도구'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하는데 장비빨이 안되면 플레이 하기가 굉장히 고달프죠.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세계도 마찬가지 입니다. 도구가 부족할 수록 내가 지켜나가야 할 내 인생이 고난만 계속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를 살아가면서 '자본주의'를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뭔가에 얻어맞은 느낌이었습니다. 하물며 아기들도 자신의 주변 상황을 인지하면서 본능적으로 생존하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는데 어른이 되어서도 나의 주변 상황은 알지도 못하면서 돈만(얼마 되지도 않는) 벌고 있는 모습이 너무 초라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자본주의 체제는 본능에 관련된게 아니잖아요? 본능으로 '알게' 되는 것이 아닌 배워야 '아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자본주의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 하는 마음으로요. 너무 어려운 책도 아니고 이미 EBS를 통해서 방영되었던 TV 프로그램을 기획 단계에서 모았던 자료들을 좀 더 풀어서 정리해놨기 때문에 꽤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믿습니까?
자본주의를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니 제가 꼭 자본주의를 타도하고 새로운 체제라도 세우고 싶다는 건 아니고 자본주의를 지탱하고 있는 가장 근본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에서 물어본 겁니다.
만약 제가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당신에게 "돈 좀 빌려주세요" 라고 한다면 뭐라고 하실 건가요?
"언제 봤다고? 미쳤음? 돈 없음(사실 많을 수도)"
네 당연한 결과입니다. 왜일까요? 아니 돈 좀 빌려달라는데 왜 안 빌려주려는 걸까요? 돈, 그 자체는 아무런 가치도 없는 건데 말입니다.
자본주의의 가장 기본 중에 기본인 신뢰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 신뢰가 기본으로 갖춰지면 종이 쪼가리가 사람들 사이에는 꽤 사회적 가치가 있는 '돈'이라는 걸로 바뀌게 되는 거죠. 혹 세계의 어느 누구도 서로를 믿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것이 바로 자본주의가 무너지는 시발(돈 안 빌려준다고 욕한 거 아닙니다) 점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돈'을 '신용통화'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신용은 돈을 없애버리기도 합니다. 음?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돈을 없애다니요? 신용이 돈을 만들었다고 방금까지 말했는데 말이죠. 돈의 가치를 없앴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실물인 돈을 없앴다고 말하고 싶은 거예요.
숫 자
월급을 받으실 때 어떤 방법으로 받으시나요? 빳빳한 지폐로 월급봉투에 두둑하게 넣어서 "감사합니다" 하면서 받아가는 건 아니겠죠? 대부분의 월급은 회사에서 '은행'이라는 금융 회사를 통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계좌에 '숫자'로 기록되게 됩니다. 우리는 화면에 나와있는 숫자를 보고 아주 잠시 뿌듯해하지 실제 지폐를 들고 흐뭇해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됩니다.(물론 현금으로 노동의 대가를 받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자 여기서 자본주의의 특성인, 돈은 늘어날 수밖에 없는 현상이 생깁니다. 진짜 현실에 지폐로 찍어놓은 실물이 있다는 건 아니고요. 이제부터 본격적인 돈 놀... 아니 숫자 놀이가 시작됩니다. 월급을 받으면 사실 한 번에 다 사용하는 건 드문 일입니다. 꼭 나가야 하는 일정에 맞춰서 카드값이 나가고 월세가 나가고 공과금이 나가고 뭐 이런 식으로 나가겠죠.
소득이 계좌에 들어왔다고 해서 그 돈을 한 번에 인출(또는 모두 같이 하는 뱅크런)할 거라는 생각을 웬만하면 갖지 않습니다. 근대적인 은행이 생겨난 이래 수백 년 동안의 경험으로 그런 일은 극히 드물다는 걸(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알고 있죠. 은행도 자신들이 보유한 고객의 계좌에 들어있는 숫자만큼 현금을 들고 있는 건 아니겠죠? 이제 이 숫자들로 투자도 하고 대출도 해주는 식으로 운영을 하게 되죠. 몇 배로 불리는 작업을 시작하는 겁니다. 기록되어 있는 숫자들로만 말이죠.
금융 산업입니다. 숫자로 숫자의 크기를 늘려간다. 하지만 뭔가 생산적인 것은 만들어 내지 않습니다. 오히려 과도한 투자나 부실 금융 상품의 판매로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아주 좋은 예가 미국의 2007년 서프 프라임 모기지론 이죠. 집값이 올라갈 거란 혹은 돈을 갚지 못해도 담보가 있으니 괜찮다는 생각으로 돈을 마구 빌려줍니다. 신용 등급이 낮은 사람들에게까지 돈을 빌려줍니다. 신용이 자본주의의 기본 도구인데 잘못된 도구 사용법을 시전 하게 됩니다.
여기에 더해서 투자 금융 회사들의 돼먹지 못한 돈 빌려준 채권에 대해서 또 상품으로 묶어서 이걸 '판다'(?)라는 기가 막힌 수익처를 만들어 냅니다. 벌써 초기 자본들의 수십, 수백 배는 된 것이죠. (숫자로만) 여기에 신용 평가사들까지 안전하다고 good등급을 때려버리니 얼싸 좋다 하면서 너도나도 투자하게 됩니다.
하지만 인간의 역사는 항상 그렇듯이 거품이 너무 커지면 결국엔 터지게 되기 마련입니다. 어디서부터 터져서 그 영향이 미칠지는 모르지만 최종적으로는 다 같이 터지게 됩니다. 쓸 말은 많지만 이 얘기는 여기까지만 하고 하여튼 자본주의의 기본 도구는 신용이고 그것이 유지되지 않는다면 체제가 무너지게 되는 겁니다.(회사 몇 개 무너진 거는 다행이죠)
자본주의의 베팅 도구는 신용
그렇다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많이 벌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도구를 알았으니 도구를 사용하면 됩니다. 신용, 신뢰, 믿음, 약속 등을 어느 수준으로 보고 투자하느냐가 돈을 벌 수 있느냐 없느냐를 결정짓게 됩니다. 단지 월급을 받는 근로자가 되는 것은 아주 안전한 신용 도구를 이용하는 겁니다. 근로자와 고용 인간에 서로의 신원이 확실하고 정부의 노동 기관을 통해서 신뢰 있고 위험성이 낮은 상태에서 월급을 받는 거죠.
하지만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그 신용 도구의 레벨을 조금씩 올려가면 되는 겁니다. 투자를 하든, 장사를 하든, 사업을 하든지 간에 그 난이도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서 수입의 액수는 달라지게 됩니다.(서브 프라임은 그 물론 세부적으로 신용 외의 많은 도구들도 사용해야겠지요? 예를 들어, 금융 지식도 하나의 도구이죠. 또한 사업 지식과 경험도 도구입니다.
High risk, High return이라는 말이 있듯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높은 위험을 감수하면 큰 수익을 만들 수 있는 그런 사회라는 겁니다.
"저 사람이, 물건이, 서비스가, 기업이 과연 믿을 만 한가?"
신용, 신뢰를 잘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제 생각에는 꽤 자본주의를 살아가기에는 적합한 무기를 하나 가지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중앙은행과 은행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있다."
"시중에 돈이 너무 없다."
라는 말을 가끔 들을 수 있습니다. 돈이 많이 풀려있다는 말은 무엇일까요? 누가 많이 공급했다는 말일까요? 이 돈은 진짜 눈에 보이는 실물 화폐를 말하는 걸까요. 아니면 복잡하게 얽혀있는, 디지털 숫자로만 적혀있는 숫자를 의미하는 걸까요? 이 대답은 그 주체가 누구였냐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물가가 너무 올랐다는 말은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말과 같습니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이유는 돈이 너무 많기 때문에 에 자연적으로(원래 지구에 있던 자연적은 아니고 인간 사회에서 자연적으로) 종이 쪼가리의 가치가 조정되는 겁니다. 화폐 가치가 너무 떨어지면 인플레이션이 오게 됩니다.
사실 인간의 2천 년 역사에서 인플레이션은 무한 반복이었습니다. 그 정도만 다를 뿐이었지요. 최근 20세기 들어와서부터는 초인플레이션의 시작이라고들 합니다. 인플레이션율이 예전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크다는 거죠. 사실 초인플레이션은 매달 물가의 상승률이 50% 이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장 최근 지구 상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초인플은 베네수엘라의 혼란이었죠.
또 다른 경우는 물가가 떨어지는 경우입니다.(최근에는 떨어지는 경우를 별로 못 본거 같네요) 물가가 떨어진다는 얘기는 돈의 가치가 전보다 높게 평가된다는 얘기입니다. 만원 가지고 전에 못 샀던 책을 한 권 살 수 있게 된 거죠. 상대적으로 물건에 비해 종이 쪼가리(화폐)가 평가절상된 것이죠.
왜 돈의 가치가 올라가게 될까요? 돈도 물건과 마찬가지로 수요와 공급의 법칙으로 평소처럼 원하는 사람의 수는 비슷한데 공급되는 화폐의 양이 적어지면 그만큼 사람들이 평가하는 가치가 올라가게 됩니다. 이처럼 돈의 양을 풀었다가 쥐었다가 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 중앙은행입니다.
여기서 일반 은행들은 중앙은행이 화폐를 소매상에게 직접 유통하는 것이 아닌 은행이라는 도매상을 통해서 시장에 골고루 돈이 풀리게 되는 역할을 하게 만든다고 보면 됩니다. 이 과정 중에 은행은 중앙은행이 빌려준 돈만큼만 유통시키는 것이 아닌 몇 배씩 부풀려가며 실제 유통량보다 더 많은 금액을 사람들에게 빌려주게 됩니다. 이런 가상의 통화를 통해서 은행은 돈을 만들어 수익을 내는 시스템인 거죠.
사람들이 더 이상 돈을 빌리지 않는다면?
이런 상황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만약 돈을 빌려가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은행도 돈을 맡긴 사람들에게 이자를 주어야 합니다. 이자로 줄 돈은 다른 이에게 대출해준 돈에 대한 이자를 받아야 수익이 생기고 그것으로 줄 수 있습니다. 돈을 더 이상 빌려가지 않는다면 정부에게 돈을 돌려줘야 할지도 모르죠.
그렇게 된다면 시중에는 돈이 부족해질 것이고 돈의 가치는 올라가게 됩니다. 물건이나 서비스의 가격은 떨어지게 되겠죠. 디플레이션의 기미가 약간씩 보이는 겁니다. 그럼 사람들의 심리는 "더 내려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게 됩니다. 그럼 돈의 가치는 다시 올라가고 물가는 더 낮아지게 되는 거죠. 악순환이 시작되면서 디플레이션이 심화되가는 겁니다.
인간의 성장과 비슷한 자본주의의 법칙
자본주의는 인간이 만들어낸 사회 시스템중에 현재까지는 가장 성공한듯 보이는 체제입니다. 이것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근본 법칙 중의 하나와 비슷하기에 이렇게 잘 돼가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성장입니다. 그것도 지속적인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와 마찬가지로 인간은 끊임없이 성장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성장하지 않는다는 건 물리적으로 '퇴화'한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아기가 태어나 일정한 나이가 될 때까지는 몸의 상태가 더 나아지는 '성장'의 상황이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자연의 섭리로 언젠가는 몸이 퇴화가 시작되는 단계로 접어들게 됩니다. 누구도 이것을 피할 수는 없죠. 하지만 정신적으로는 끊임없이 성장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정신적인 성장은 자본주의처럼 남의 대출금을 뺏어서 나의 이자를 갚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도리어 내 것을 남에게 나눠줄 수 있게 됩니다. 그것으로 인해서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도 있는 것은 물론입니다. 결국에 답은 개인의 멈추지 않는 지속적인 성장인 것입니다. 이것은 자본주의에서도 변하지 않고, 변할 수 없는 법칙 중의 하나입니다.
어항 속의 물고기?
우리는 어항 속의 물고기처럼 물을 채워주면 물(돈)을 빌려 흥청망청 써도 되는 것일까요? 아니라면 물이 채워졌을 때 구석 한편에서 쪼그리고 "어차피 다 뺏길 거.." 라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어야 하는 것일까요?
책에서는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틀을 바꾸거나 벗어나는 것은 어렵다는 걸 인정하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왕 자본주의의 경계 안에서 살아가야 한다면, 자본주의라는 속성과 그걸 이용해서 착취하는 거대 자본가에게 휘둘리지 않기 위해 자본주의의 흐름에 대해서 알려고 하고 공부하기를 권합니다.
이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면서 왜 돈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터부시하는 것일까요? 왜 학교에서는 금융지식에 대해서 알려주지 않는 것일까요? 단순히 자본주의를 원활히 굴리기 위한 일꾼만을 만들어내기 위한 것은 아닐까요?
금융 자본주의 시대
90년대까지만 해도 노동 자본주의가 그때까지의 자본주의에 붙일 수 있는 수식어 였습니다. 사람의 노동을 통해서 부가가치를 만들고 그걸 가지고 성장을 이어나가게 된 것이죠. 하지만 IMF를 겪고 국내 시장과 자본에 대해서 규제를 풀고 외국의 자본을 받아들이게 되면서부터 금융 자본주의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아무리 외면해도 '돈이 돈을 만드는 사회'는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이 된 것입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금융으로 돈을 버는 모습이 보인다면 뭔가 잘못된 것이고 곧 무슨 일이 터질 겁니다."
- 라구람 라잔(미 시카고 대학 경영대 교수) -
'은행이 나쁘다'라고 말하자는게 아닙니다. 은행은 기업입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법에 접촉되지 않는 한(도덕적인 부분까지는 고려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은행이 우리에게 친절하고 무엇이든 해주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결국엔 자신들의 배를 불리기 위해서는 당신 앞에서 미소를 지어야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어항에 물을 부어주는 것이죠.
그러나 저는 여기서 "그러니 이제부터 은행에 발걸음을 끊자"는 역시 아니죠. 지금 시대는 모르는 만큼 억울하게 더 당하게 됩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알아야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배우고 익혀서 써먹어야 합니다. 자본주의의 기술을 말입니다. 기술의 시작은 바로 '금융 이해력' 입니다.
우리의 생활 속으로 너무 들어온 금융, 금융업계는 저성장이 지속되고 앞으로 이때까지와는 다른 산업계의 구조 변화로 보아 개개인에게까지 금융의 덫을 놓음으로써 될 수 있는 한 최대로 끌어모으려고 할 겁니다. 이것은 거부할 수도 무시할 수도 없는 현실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 사는 한 말입니다.
자! 그렇다면 이제 답은 하나입니다. 지금 바로 금융과 자본주의에 대한 공부를 시작할 때입니다. 시작하십시오!!
돈에 혈안이 된 금융계의 무너진 윤리
의료계처럼 금융계는 '히포크라테스 선서' 같은 건 하지 않습니다. 윤리 의식 없이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돈을 벌면 그만입니다. 거기에 우리 서민들은 모르니까 속고 당하게 되는 주요 타겟층입니다. 앞으로 심해지면 심해졌지 이것이 더 나아지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내 자산에 대해서 머릿속에 인지하고 있어야 할 것은 '배운다', '안다', '지킨다' 입니다.
무너진 윤리에 대해서 울고만 있으면 안 됩니다. 우는 아이에게 떡 하나 더 주는 게 아니고 오히려 가지고 있던 것도 뺏길 수 있으니까요.
다음 두 번째 이야기에서 뵙겠습니다.
오늘도 부족한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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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책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에서 발췌하여 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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