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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of Think

세포마켓이 성장할 수 밖에 없는 4가지 이유(인플루언서,N잡러,1인크리에이터,셀슈머,소규모창업,개인취향에 대하여)

by DaybreakerForWhat 2019. 5. 3.

출처 - 엠테크

 2019년의 절반이 얼마 남지 않은 5월의 이 시점에 전에 봤던 김난도 교수 외의 몇 분이 같이 쓰신 '트렌드 코리아 2019' 라는 책을 다시 펼쳐보게 되었습니다. 그때 새롭게 접했던 얘기 중에서 제가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새로운 단어 중 하나였던 '세포마켓' 에 대해서 특히 책에서의 세포마켓의 성장인자 4가지 에 대해서 나름 해석하고 느끼고 있었던 글들을 써보려고 합니다.

 

출처 - http://www.ksdpr.or.kr

  세포마켓이라는게 무엇일까 나름대로 생각해봤습니다. 마켓이라는 건 시장이겠죠? 시장은 어떤 곳일까요? 판매자가 있을 것이고 판매자가 판매하는 무언가를 구매하는 소비자도 있을 것입니다. 근데 왜 '세포'라는 단어가 들어가야 할까요? 

 

 점점 원자화,분자화 돼가는 요즘 트렌드는 시장마저도 작게 쪼개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포가 모여서 한 명의 인간을 구성하고 인간이 조직을 구성하고 국가가 탄생하는 작은 것에서 큰 것으로 나아가는 개념이 아닌 반대로 큰 것에서 작은 것으로, 한마디로 큰 시장에서 이제는 작은 시장으로 가는 방향, 또한 그것을 개인이 이끌고 가는 소비자가 소비도 하지만 생산 활동에도 참여하는 소비자가 되어버린 셀슈머의 시장을 세포마켓이라고 나름 정의 내리고 싶습니다.

 

 개인의 전문성과 감각(재능)등과 그것들을 공유할 수 있는 강화된 플랫폼들 그리고 결제기술의 발달과 저성장의 불안함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낸 1인 창업자 또는 크리에이터들의 시너지가 극대화되어 새로운 가치와 더욱 세분화된 소비자들의 개인 맞춤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새로운 시장은 사실 새롭다고는 볼 수 없지요. 우리가 인터넷을 접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인터넷(온라인)으로 뭔가를 주문하고 서비스를 받는 이용건수는 점점 늘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개인의 온라인 마켓 점유율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있는 지금 기업들에서도 이에 주목하여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포마켓의 성장인자 중 책에서 말하고 있는 4가지는 무엇일까요?

 

제 스마트폰은 아님

 첫번째는 기술적인자 입니다.

 

다양한 분야(게임, 뷰티, 패션, 디자인 등등)에서 개인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 굳이 기업에 종속되어 제한적인 자기 발현을 통해 소득을 얻을 필요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취업을 한다는 건 그 이유 중 하나가 기업들이 생산수단을 가지고 있어서라고 볼 수 있는데 이제 투자의 진입장벽이 낮아진 새로운 도구들(스마트폰, 소셜, 결제시스템 등)을 온라인에서 활용만 가능하다면 누구나 1인 기업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에 앞으로 이쪽으로 눈길을 돌릴 개인들은 늘어날 거라고 생각됩니다.


 두 번째는사회적인자 입니다.

 

 내가 어떤 기업의 고용인으로 일을 한다면 '소득'은 있을 수 있지만 '자아실현'도 꼭 충족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단순히 먹고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일을 하는 형태인 것입니다.

이제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의 구식 단어는 고용 위축, 저성장, 고용주와 고용인의 인식의 변화 등으로 인해 더 이상 통용되지 않습니다. 근데 여기서 소득도 있고 자아실현도 가능한 개념의 신개념이 등장한 것입니다. 

 

 손쉬운 생산수단의 접근의 용이성은 단순히 부업이나 취미로 즐기던 영역을 자신의 본업으로 대체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1인 크리에이터들의 상당수도 원래는 회사나 다른 본업을 가지고 여유 시간을 활용해 부업이나 취미로 즐기던 것이 본업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의 수입이 창출된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N잡러'의 등장은 이러한 현상들의 중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N잡러는 기존의 본업 외의 부업이라는 개념과는 다른 단순히 소득을 더 만들어 내기 위한 수단이 아닌 자아실현의 가치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남는 시간에 했을 뿐인데, 어쩌다 보니 부업이 되고 본업이 되었다"

 

라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판매자인자 입니다.

 

 기존 창업의 개념은 뭔가 자신의 매장, 사무실 등의 오프라인 공간에 인테리어에 투자를 하기도 하고 기구들을 들이고 직원을 고용하는 형태였다면 세포마켓은 이것들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 옵션의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초기에 투자금이 많이 드는 창업은 위험도에 있어서 개인들이 감당하기에는 쉽지 않은 부분이었습니다. 만약에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다시 재기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야 했습니다. 특히 요즘과 같은 저성장기에는 시도하기에는 굉장히 꺼려질 수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새로운 생산수단들은 이러한 생산 비용들을 최소한으로 줄여줄 수 있었으며 투자 대비 수입의 차이에도 상당히 메리트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소규모 창업으로 인한 리스크 저하와 가성비가 높은 투자라는 것이죠. 때문에 세모마켓은 판매자로서는 굉장히 매력을 가지고 있는 분야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소비자인자 입니다.

 

 대한민국은 '공동체'적 삶의 색이 강했습니다. 그랬기에 대량의 제품을 찍어내면 너도나도 별반 다르지 않은 비슷한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괜히 나면 튀는 행동이나 소비는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섣불리 다가가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개인의 취향 을 더 존중하는 개인 셀러들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세분화로 자신과 비슷한 취향을 가진 소비자의 감수성을 자극하며, 내가 좋아하는 그리고 당신도 좋아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 등의 콘텐츠를 판매하고 그들을 따르는 소위 추종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마음을 건드릴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단순히 필요에 의한 소비의 형태를 바꿔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앞으로 세포마켓이 더욱 성장해 나갈 수밖에 없는 인자들을 책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나도 내 취미와 좋아하는 걸로 이쪽으로 나가겠어!" 하고 무작정 뛰어들었다가는 낭패를 볼 게 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하든 철저한 준비와 리스크를 줄여나가면서 그것의 규모가 커졌을 때 그때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요? 사실 저도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이고, 부업을 만들어 본업을 대체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겁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위에 있는 것들과 정책적, 개개인들의 인식의 변화로 세포마켓에 대해서 지원과 관심이 더해진다면 충분히 가능성을 많이 가지고 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본 포스팅은 책 [2019 트랜드 코리아]에서 발췌한 내용을 인용했습니다.

 

DaybreakFor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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