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of Think/에세이4 알지 못하는 것에 두려움의 생각 [에세이] 알지 못하는 것이 크면 클수록 그 그림자는 더욱 커져 두려움은 더욱 더 커지는 것처럼 보인다. 모른다하여 딱 그만큼의 두려움만 나타나지 않는다. 첫 그림자는 나에게 한번 보여주는 이미지 일뿐이다. 그때부터 혼자만의 생각을 보태어 스스로 두려움을 자가 생산하여 처음의 그것보다 몇배는 부풀린다. 거품같은 것이다. 허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을 쫓는다. 인간은 그렇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성적이라 생각하지만 그것도 3자의 입장에서 봐야 이성이고 뭐고 나온다. 내가 현재 빠져있는 구렁텅이에서는 내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무얼 기다리겠는가. 그 구덩이를 나와야지. 누굴 기다리는가? 손잡아서 꺼내줄 사람을? 그렇기에 점점 더 두려움의 그림자는 더 커질 수 밖에 없나보다. 2020. 1. 24. 왜 우리들은 알면서도 안하는걸까? 책에서 본 배움의 방식중 '프랭클린 메소드'이라 불리는게 있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벤저민 프랭클린도 젊은 시절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꾸중을 들은 적이 있다. 이유는 글을 통해서 본인의 주장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고 꾸중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 후 그는 글을 잘 쓰기 위해 특훈에 들어가게 된다. 이것이 '프랭클린 메소드'라 불리며 현재까지도 많은 기관에서 교육 프로그램으로써 애용하고 있다고 한다. 나는 프랭클린이 글을 잘 쓰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책을 통해서 흥미있게 읽었다. 이것과는 큰 상관이 있는 얘기는 아니지만 갑자기 생각 하나가 떠올라서 이렇게 글을 써보게 됐다. '프랭클린 메소드'에 대한 글을 보면서 사람은 이런 습성이 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거냐면, 사람이 무언가를 해.. 2019. 9. 15. 사람들 사이에서 돈을 버는 방법중 하나. 미국의 캘리포니아에서 1848년 금이 발견된 후 금을 좇아서 몰려든 사람들 중에는, 모든 일들이 그렇듯이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 부푼 꿈을 가지고 샌프란시스코 땅을 밟은 사람들은 처음에 가졌던 마음과는 달리 금을 캐서 돈을 많이 벌어간 사람은 극소수이다. 그 당시 새뮤얼 브래넌Samuel Brannan(채광 장비와 도구를 판매)과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작업복으로 청바지 판매) 같은 사람은 그 몰려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며 확률적으로 돈을 벌기에 수월한 쪽으로 정보를 활용한다. '금이 나왔다'는 정보다. 단순히 정보가 금이 나왔다 이면 '금을 캐러간다'가 흔히 나오는 반응이다. '금'에 초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금'에서 '사람'으로 초점을 옮겨본다면 한 .. 2019. 8. 30. [에세이] 모기(살아가려고 하는 생명들의 처절한 싸움) 책을 보려고 새벽 3시정도 부터 일어나 이 시간의 특권인, 적막한 귀뚜라미 소리에 은근 집중도 향상에 도움을 받으며 책을 읽어나가고 있었습니다. 근데 귀에서 위잉 하면서 반갑지 않은 방해꾼이 나타났습니다. 그리 덥지도 않았고 요즘들어 시원해진 날씨 덕에 고마움을 한창 느끼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모기 소리를 듣자마자 몸의 온도가 올라가며 열을 발산하기 시작 했습니다. 모기에게 한방 쏘인다고 제 생명이 어찌되는것은 아니겠지만, 저의 유전자 깊숙한 기록에서부터 나오는, 마치 사나운 맹수라도 길에서 마주쳤던 때를 기억이라도 하는 것처럼 몸의 긴장 상태를 상당한 수위로 스스로 올리는게 느껴졌습니다. 이에 반해서 또 다른 생명하나가 굶주린 배를 채우라는, 그도 그 나름대로의 유전자에 충실하며 어느 한 인간이 발산하.. 2019. 8.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