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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of Think/경제&금융

돈을 벌기위해 알아야 하는 돈이 가지고 있는 본질 3가지 - 책: <최고의 투자자는 역사에서 돈을 번다>

by DaybreakerForWhat 2019. 12. 25.

우리가 흔히 벌고 있거나 쓰고 있는 이란 무엇일까요? 많았으면 하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끊임없이 소득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고민하게 만드는, 돈이란 과연 어떤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요즘 세상에서 말하자면 돈이란, 지폐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아니, 이제는 지폐라기보다는 디지털 세상 어딘가에 존재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현금을 사용하는 모습들이 많이 사라졌으니까요. 혹시 최근 들어서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현금을 사용하신 적이 얼마나 있으신가요? 이제는 우리가 사용하는 돈은 숫자로만 찍혀있는, 하지만 분명히 실물 화폐로도 교환이 가능한 물리적 형태도 가지고 있는 화폐라고 할 수 있죠.

 지폐Paper Money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할 수도 없죠. 아직도 금전적 거래가 발생하는 곳 어딘가에서 분명히 눈으로 볼 수 있는 실물 화폐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지폐는 Paper Money라고 하죠. 'Paper'는 '종이'라고 흔히들 부릅니다.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종이가 가진 순수한 가치는 얼마일까요? 물론 종이를 생산하는데 나무부터 시작해서 굉장히 많은 공정을 통해서 한 장의 종이를 만든다는 게 가치가 적다고 말하려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종이 한 장의 가치를 사람들은 그리 많이 쳐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같은 종이로 만들어졌지만 지폐(약간의 특수한 속성을 부여했을지라도)는 그 가치가 몇십배, 몇백 배, 또는 그 이상으로 뻥튀기되어 우리의 삶 속으로 유통되어 옵니다. 만약 지폐를 만드는 단가가 100원인데 그 액면가는 백만 원도 될 수 있는 거죠. 

이번에는 왜 돈이 그렇게까지 가치를 가질 수 있는가에 대해 책 <최고의 투자자는 역사에서 돈을 번다>에 써있는 '지폐가 돈이 되기 위한 3가지 조건'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지폐의 가치가 결정되는 3가지 조건

책의 저자는 지폐가 돈으로써 가치를 지니기 위해서는  3가지 조건이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 가치의 교환.

두 번째, 가치의 척도.

세 번째, 가치의 보존.

이렇게 '가치의~' 무엇이 필요합니다. 별거 아닌 종이 한장을 가치있게 만들어 주는 것에 대해 하나씩 얘기해보죠.


우선, 가치의 교환은 어떤 것일까요? 우리가 학교에서도 배웠듯이 물물교환이라는 게 아주 오래전부터 있어왔죠. (물물교환은 절대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생존 수단이기 때문이죠) 화폐 시스템이 있기 전에는 물건을 서로 교환해서 자신이 필요한 물품을 구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여간 힘든게 아니죠. 지금은 온라인 중고 사이트를 통해서 그나마 수많은 물물교환을 원하는 사람들과 인터넷 세계라는 가상공간에서 손쉽게 연결과 검색이 가능하기에 꽤 용이하지만, 온라인이라는 건 뭐에 쓰는 건지도 모르고 사람들의 생활 반경이 그리 넓지 않았을 때를 생각해보죠.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과 내가 원하는 물건을 바꾸려면 굉장히 많은 노력(에너지)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원한다고 당장에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몇 날 며칠, 아니 몇 달이 아니면 평생 불가능할 수도 있었죠. 이건 엄청난 시간과 수고가 드는 작업입니다. 

바로 이게 첫 번째 '가치의 교환'이 지폐가 그것이 가진 고유의 가격보다 훨씬 높은 액면가를 만들어 줄 수 있었던 거죠. 지금 당장 지폐(화폐)를 가지고 내가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는 용이함은 가치를 만들어주는 데 있어서 그 성능이 탁월했던 겁니다. 


두 번째 '가치의 척도'는 책에서


'많은 사람이 똑같은 돈을 사용하고, 많은 상품의 가격이 돈을 기준으로 매겨질수록 시간과 수고는 훨씬 절약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선 '척도'라는 걸 명확히 해보겠습니다. 


'측정을 목적으로 일정한 규칙에 따라 질적인 측정 대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계량적 도구. 즉 측정 도구.'

출처 - 나무위키

지폐는 확실하게도 그 가격이 표면에 적혀 있습니다. 이것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고 자신이 받은 지폐가 위조가 아닌 이상은 누구나가 이에 해당하는 같은 기준의 척도를 가진 물건이나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끼리 약속이 되어 있고 정부가 보증하는 거죠. 

만약에 이런 것이 정해져 있지 않다면 어떻게 될까요? 개인들이 보는 자신이 가진 물건의 가치는 서로 다릅니다. 누군가에게는 머리핀 하나도 굉장히 소중한 것일 수 있습니다. 그것을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받은 것이라고 한다면 어떨까요? 하지만 다른 사람도 표면적으로 보이는 머리핀이라는 것에 대해서 얼마만큼의 가치를 줄 수 있을까요?

이건 물물교환을 하려는 사람이 이 '머리핀에 대한 역사'를 긴 시간 동안 얘기하고 감정과 육체적 호소가 필요한, 굉장히 비효율적인 활동입니다. 질적인 양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정확한 기준 없이 측정을 하며 공감과 인정을 얻어내려고 하니 처음부터 삐꺽거릴 수 있습니다. 

여기서 지폐가 가진 '가치의 척도'는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를 엄청나게 줄여 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 '가치의 보존'은 무엇일까요? 지폐가 가진 첫 번째와 두 번째 본질이 변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거라고 생각한다면(내가 속해있는 사회의 구성원들 간) 보존의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반대의 경우를 들어서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효과를 깨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7세기 네덜란드에서 튤립(진짜 말 그대로 꽃)의 가격이 몇천 배는 뛰었던 적이 있습니다. 혹시 튤립 한송이가 천만 원이라고 한다면 사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저 당시 네덜란드에서는 그런 의향들을 머릿속에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많았던 겁니다. 허구의 가치가 공유되었던 거죠.

근데 이 튤립의 '가치의 보존'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진짜로 처음에 무언가를 노리고 투자를 투기로 만들어 버리려는 세력들은 이미 가치에 거품으로 일반인들의 시야를 가려놓고 이미 많은 수익을 내고 빠져나갔을 때, 그리고 다들 튤립의 가치에 대해서 무엇도 보증해주지 않으며 그 척도를 잴 수 있는 도구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인지하는 순간이 옵니다.

그때부터는 '가치의 보존'이 유지되지 않습니다. 사실 이런 자산에 대한 허상은 눈을 가린 채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쫓았던 것에 불과하죠. 정부도 보증하지 않고 질적인 면에서 정확한 가격을 알지도 못하는 데 그냥 사람들이 그렇다고 하니까 인간의 심리에 의해서 쫓아가는 레밍 효과(앞서가는 쥐 따라가기)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돈은 물리적으로 지폐는 보존이 되며 돈이 거품처럼 사라져 버리는 물품으로 놔둘 리가 없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이러한 가치의 3가지 본질을 지니고 있는 한 돈은 그 가치를 톡톡히 하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단 한 가지, 신뢰가 무너지지만 않는다면요. 

자본주의에서 신뢰에 대해서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이전에 포스팅했던 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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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부족한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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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Yes24

이 글은 책 '최고의 투자자는 역사에서 돈을 번다에서 발췌하여 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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