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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ith JJIN/육아

아기가 있을 때 부부싸움 이것만은 지키자.(부부싸움을 잘하면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

by DaybreakerForWhat 2019. 7. 11.

 

 

아기도 아빠와 엄마의 분위기가 평소와 조금만 달라도 빠르게 인지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비록 모르겠지만 아기한테는 영향을 미치고 있는것 입니다.
생후6개월 미만의 아기라도 뭔가 이상함을 느끼면, 혈압과 심장 박동수가 높아지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살면서 부부싸움을 절대 안하고 살수 있다면 
그것또한 부부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이 세상에 그런 부부가 존재하는지도
미지수네요.(그런분들은 노벨 평화상이라도 줘야하나..)

그렇다고 싸움이 시작될 기미가 보이면 아기를 어디 멀리 데려다 놓기도 그렇고
사람이라는게 상대방에게 감정에 휩싸이게 되면 사실 내 주변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게 마련입니다. 지금 당장 내가 화가 나고 저 인간과 말다툼이
시작되려는 참인데 거기서 '이성'을 발휘하기에는 고도의 정신력이 필요하죠.

부모의 싸움이 항상 아이의 뇌 발달에 안좋은 영향만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적절한 논쟁과 다툼은 아이가 세상을 배워가는 데도 서로 다른 인격체간에는
서로가 가지고 있는 의견이 불일치가 일어날 수도 있구나 라든지 

그 상황들 속에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배우는 기회도
될 수 있으니까요. 근데 뭘 배우게 해줘야 할까요? 
적어도 배우자에게 상대를 위협하고 욕설을 내뱉거나 폭력을 사용하는 
일만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중요한건 아이의 앞에서 다툼을 하려할 때는 조금이라도 상대방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다면 아이는 부모에게서 관계를 조화롭게 유지하면서 갈등에 대처하는
능력과 의지를 학습하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부정적이라고만 생각했던 부부싸움을 통해서 아이에게 학습의 기회를
열어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것을 알고 부부싸움을 시작하는 것과 모르고 
싸우는 것은 나의 이성과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 글을 보셨다면 아이앞에서 싸움이 일어나려고 할 때 이 글의 내용을
아주 잠시지만 한번 떠올리려는 습관을 가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배우자에게도 미리 이런 얘기를 해주시는 것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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