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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of Think

공자가 절대로 하지 않은 네 가지.

by DaybreakerForWhat 2019. 8. 24.

 공자가 진정한 수양과 학문을 위해 버려야 할 것으로 꼽은 대표적인 네 가지가 있습니다.

[무의毋意]
[무필毋必]
[무고毋固]
[무아毋我]

이렇게 4가지가 공자가 가장 경계하고 무의식과 의식 둘다에서 인지하고 그 지킴을 꾸준히 해온 것 입니다.


 첫 번째, 무의毋意는 '사사로운 뜻이 없다'의 의미로 바로 공명정대함을 말합니다.

 두 번째무필毋必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없다'의 의미로 '기필코 해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순리에 벗어난 일을 하지 않는다는 의지입니다.

 세 번째무고毋固'는 고집을 버린다'는 의미로 신념이나 원칙에 집착하지 않고 유연하게 상황에 대처하고자 하는 태도입니다.

 네 번째무아毋는 '아집이 없다'라는 의미입니다. 풀이하자면 모든 일들을 자신의 물적 정신적 이익을 위해서 취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합니다.




공자가 항상 조심했던 이 네 가지는

'없다. 내가 없다. 나라고 생각한 내가 없다.'

라고 생각 해보았습니다. 나라고 생각한 ''는 나름대로의 어떠한 뜻을 품고 그것을 행하지만 실질은 사사로운 뜻을 가지고 모든 모든것을 대했던 것입니다. 또한 반드시 어떤 일을 해야 한다는 나만의 신념과 원칙, 나만의 생각을 가지고 행하는 모든 것들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생각들 입니다.

어찌보면 멋있고 당당한 삶을 살아가는 '나'인것 같습니다. 혼자 이 세상을 살아간다면 말입니다. 여기서 네 가지 '없음'은 홀로 살아갈 수 없는 우리에게 타인이 존재한다면 그 사람에게 나만이 옳으며 자신이 가진 가치관을 강요하는 행위들은 선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이며 그것을 버리고 함께 살아간다면 본질을 되찾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 외의 것들은 따라오게 마련입니다.

 결론은 나를 버리는 것은 힘들고 고통이 수반되는 작업이지만, 나를 버릴 수 있다면 역설적으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것이고, 내가 아닌 다른 이를(의 마음을) 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같이 할 수 있는 것은 그것과 비교 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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